광안리 맛집(서울깍두기)

안녕하세요 엉렐리입니다.

 

부산에서는 국밥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돼지국밥인데

 

국밥충인 엉렐리는 돼지국밥이 질리지 않지만

 

혹시나 국밥이 질린다면 광안리에서 추천드리는 곳

 

서울깍두기입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이라면

 

서울의 향토음식이라고 소개되는 설렁탕

 

설렁탕은 소의 여러 부위를 넣오 끓여내서 밥과 함께 내놓은 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검색해 보면 예전에는 넣는 부위부터 확연한 차이가 있고

 

여러 가지 다른 차이점이 확연하게 있지만

 

요즘은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엉렐리가 서울깍두기 서빙하시는분께 여쭤보니

 

탕 안에 들어가는 국수면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차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맞나 싶기도 하고...

 

국수면이 있는 것 -> 설렁탕

국수면이 없는 것 -> 곰탕

 

아내와 저는 국수면이 들어간 설렁탕을 시켰습니다.

 

 

확실히

 

국물이 그냥 깔끔합니다.

 

제 기준 건더기는 별로 없지만...

 

확실히 돼지보다 비싼 소를 이용해서 만든 국이어서 그런지

 

건더기는 제 맘에 안 들지만

 

확실히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깍두기가 참 깔끔해서 좋긴 좋았는데

 

엉렐리는 액젓이 듬뿍 들어간 전라도 스타일의

 

김치를 좋아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이건 개인 호불호라

 

아마 김치와 깍두기는 서울식으로 양념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사발령 이후 부산에는 설렁탕집이 보기 힘들고

 

서울에는 돼지국밥집이 보기 힘듭니다.

 

참 신기합니다.

 

서울은 설렁탕집, 순대국밥집 밖에 안보입니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요즘 물가가 미쳐 날뛰고 있어서

 

12,000원이라는 설렁탕 가격에도 놀랍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서울물가에 크게 데어보니

 

부산에서 12,000원도 이젠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다른 건 다 오르지만 내 월급만 오르지 않는 매직)

 

그리고 솔직히!!!

 

소 관련 국밥 드시고 싶으시면

 

바로해장으로 가십시오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해장은 체인점이 아니고 부산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함도 있고 맛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바로해장은 웨이팅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 대안책으로는 서울깍두기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까요

 

모든 음식점에 1시간 기다려도 맛있는 집 

 

별로 없습니다. 그냥 추운 겨울날씨에 힘 안 빼고

 

따뜻한 소고기 국물 빨리 드시고

 

광안리 주변 산책하시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고기국인데 뭔들 안 맛있겠습니까

 

서울깍두기는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니

 

가격도 저렴하고 김치와 깍두기도 여러분 입맛에 맞으시면

 

마트김치 사서 먹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