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일상생활♥

노웨딩 두번째 이야기

엉렐리 2020. 12.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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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엉렐리입니다.

오늘은 노웨딩 두번째 이야기를 진행할려고 합니다.

저희부부가 결혼식을 안하게되나 보니

주변분들에게 알리는것이 첫번째로 난감했습니다.

매번 만나서 노웨딩으로 결혼한다고 말씀드리면

왜 결혼식을 안하는지 물어보시고

저희는 코로나로 인해서~라고 답변드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같은일이 반복하니

와이프랑 저랑 생각한게 일단 결혼식은 안하더라도

청첩장과 같이 초대장은 아니지만

저희 결혼합니다라는 카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안에 문구는

코로나로 인해서 결혼식을 생략합니다.

마음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적었고

사진은 서면에 있는 스튜디오에 5만원 주고

저는 깔끔한 흰색 정장셔츠만 입고

와이프는 깔끔한 흰색 원피스를 입고

우리 나이대에 맞는 이쁜 사진을 찍어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현란하고 화려한 턱시도, 웨딩드레스는 피했습니다.)

와이프 친구분께서 사진과 문구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카드를 이쁘게 만들어주셔서

저희는 네이버에 검색해서 청첩장 만드는 회사에

한 100장정도 출력해서

지인들 만날때마다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 결혼카드를 전달함으로써

저희가 결혼한다는 걸 전달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생략하는 이유도

더 많은 구연설명 필요없이 간단하게 말씀드리기도 편했구요.

노웨딩 하시는 분들은 저희처럼 간단하게 결혼카드를 하나 만드셔서

지인분들 만날때마다 전달하는게 좋은 방법이 될수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웨딩 같은경우에는 축의금이 두번째로 참 난감했습니다.

축의금을 받는 입장에도 그렇고 주는 입장에도 그렇고

이런 문화가 잘 형성이 안되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습니다.

저희부부는 결혼식을 안하기 때문에

축의금을 안받고 마음만 받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주변 지인분들은 그래도 그건 아니다하면서

카카오톡을 통해 축의금을 전달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직접 봉투에 축의금을 챙겨 오셔서 주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결혼카드를 전달하면 뭔가 축의금을 달라!!!라고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까봐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결혼카드도 친한주변지인분들과

현재 저희부부와 같은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만

전달해서 그런지 다들 노웨딩에 대해서

다같이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셨습니다.

결혼카드를 전달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고민부터가 되는분들은 아예 전달하지 않아서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안된거 같아

참 잘한일이라고 생각듭니다.

결혼카드를 전달할때도 무조건 꼭

전달할까말까 고민되시는분들은

절대로 보내시지 마세요.

오히려 그게 더 깔끔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5/1일 상견례를 진행하였고

 

5/30일 이사를 가게 되어 특별한 행사 없이

 

서로의 마음이 맞아 한평생 뜻을 같이 하기로 하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신혼집을 구하며

 

신혼집을 꾸며나갔는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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