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다 서울생활-1(날씨)

 

쉽지않다 서울생활

 

뭔 날씨가 이렇게 추운건가

 

평균 8도 이상 차이가 난다

 

그냥 춥다

 

부산에서 보일러 틀어 본적이 없다

 

발난로와 전기장판으로 충분했다

 

서울은

 

하루종일 보일러 풀가동이다

 

가스비 아껴볼려고

 

보일러 안틀어봤는데

 

내가 졌다

 

보일러 틀긴틀었는데

 

가스비 얼마 나올지 무섭다

 

군대 이후로 속눈썹에

 

고드름 맺힌 적 처음이다

 

부산에서 추워서 후드를 뒤집어 

 

써본적이 없다

 

추워서 머리가 깨질것 같은데

 

왜 서울이 집값이 더 비싼건가요

 

하하하...

 

부산사람은 부산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다

 

상상 그 이상이다

 

서울,경기도에 집 알아본다고 부동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나의 사투리를 듣고

 

어디서 오셨어요?하면

 

저 부산에서 왔어요~하면

 

아~ 지방에서 오셨구나~ 하시더라

 

부산이 지방 맞긴 맞는데

 

낯설었다

 

부산은 부산그잡채였는데

 

뭔가 1티어에서 2티어로 강등된 느낌이랄까

 

섭섭함과 서운함이 가시지 않은채

 

지금도 추운 서울,경기도권에서

 

왔다갔다 살고 있다

 

서울특별시

 

특별하네 특별시

 

---------------------------------

30년 이상 부산에서 살다가

 

서울로 상경하게 된 부산토박이의

 

잡소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